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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은 평소 집에서 굴 소스 등 양념 상자와 라면을 몰래 숨겨놓는다. 건강식, 저염식을 추구하는 아내 정다은이 발견할 경우 빼앗기기(?) 때문이다.
11일 SBS ‘동상이몽2’에서는 정다은이 없을 때 조우종과 그의 7살 딸이 몰래 라면을 끓여 먹기 위해 비밀리에 모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우종은 양념 상자와 라면을 서랍장 깊숙이 숨겨두는 이유에 대해 “안 그러면 뺏긴다. 아니면 버려버린다”라며 “아내가 굉장히 냄새도 잘 맡아서 그 냄새가 미치지 못하게 하려면 깊은 곳에 숨기는 수밖에 없다”라고 털어놨다.




조우종은 “사실상 못 먹게 한다. 예를 들어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겠다’라고 하면 아내가 ‘왜 라면을 먹어~밥 먹어~’ 그런다”라며 “저는 (눈치를 많이 봐서) 그 정도면 그냥 꺾이고 만다”라고 밝혔다.

저염식을 추구하는 아내 덕분에 결혼 후 10kg이 빠졌다는 조우종은 “간을 좀 더 해달라고 말을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열심히 해줬는데.. 그런 말은 미안해서 못 한다”라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