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월드 치마 입은 女 조심하세요”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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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오후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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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롯데월드 치마 입은 女 조심하세요”

왼쪽 사진은 제보자가 공개한 남성의 모습. 오른쪽 사진은 제보자가 언급한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롯데월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치마 입고 놀이기구 타는 여성만 골라 그 모습을 몰래 촬영하는 남성이 있다는 제보글이 올라왔다.

A씨는 24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수상한 남성들을 발견했다며 사진 두 장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가 발견한 남성들은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 앞에 설치된 나무 외벽 틈 사이로 휴대전화를 가까이 들이밀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들은 치마 입은 여성이 해당 놀이기구에 탑승하지 않을 때는 사진 촬영을 멈췄고, 치마 입은 여성이 놀이기구를 탈 때만 이같이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A씨는 “자이언트 스윙을 여학생들이 교복 치마 입고 타는 경우가 있다”라며 “선글라스 낀 남성이 틈 사이로 몰래 촬영했다”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직원에게 말해도 (남성들은) 계속 (주변을) 얼쩡거렸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날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선글라스를 낀 두 남성이 자신의 키보다 높은 나무 외벽 앞에 가까이 붙어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세히 보면 두 남성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외벽 틈 사이로 바짝 밀착시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에 따르면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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