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폭주족 진압한 ‘역주행 경찰차’…”특진” 네티즌들 응원글 쇄도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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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오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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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폭주족 진압한 ‘역주행 경찰차’…”특진” 네티즌들 응원글 쇄도

(MBC 방송 갈무리) © 뉴스1

무면허 10대 폭주족이 경찰차에 부딪혀 중상을 입은 사건 관련, 경찰의 대처를 칭찬하며 지지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제주경찰청 홈페이지 ‘칭찬한마디’ 게시판에는 전날부터 폭주족 단속 경찰을 칭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300개에 가까운 글이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경찰관님 힘내라”, “폭주족 검거 경관님 특진시켜달라”, “폭주족 진압에 모범을 보여주신 경찰관님들 지지한다”, “누가 봐도 정당한 공권력 행사였다”, “폭주족으로부터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켜주신 경찰관님들 감사하다”, “이번 단속 덕분에 시민 여럿 살았다”, “과잉 진압 아니다”, “잠재적 범죄자 검거에 감사드린다” 등의 글을 올리며 경찰을 응원했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 5일 오후 10시48분쯤 제주시 노형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토바이를 탄 10대 청소년 2명이 폭죽을 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난폭운전을 했다.

또 해당 오토바이는 도난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운전자 A군은 배기량 300cc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는 면허도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경찰의 정지 명령을 피해 도주했다가 중앙선을 넘어 도주로를 막은 경찰차에 부딪히면서 붙잡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길바닥에 고꾸라지면서 다쳤고, A군은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다. 동승한 B군은 도주했다가 붙잡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등학생인 두 사람은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A군은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고 B군은 오른쪽 팔과 다리 인대가 파열됐다.

이에 10대 학생 가족 측은 무면허와 과속 등 잘못은 인정하지만, 경찰의 무리한 추격과 충돌로 자녀가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군 아버지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중범죄자도 아니고 단순 오토바이 탄 거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진압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순찰차를 운전한 경찰관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경찰은 오토바이가 교통법규를 15차례 위반했고, 수차례 정차 지시를 했지만 응하지 않아 최소한의 물리력을 사용했다는 입장이다.

sby@news1.kr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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