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여행을 가면 꼭 방문을 해야하는 목포빵지순례 빵집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빵투어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어떤 지역에 여행을 가면

그쪽의 카페나 빵집을 방문해 대표적인 메뉴를 구입해 오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 목포여행을 하지 못해서 늘 목포 코롬방제과점의 맛에 대한 궁금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빵택배를 통해서 맛있는 빵들을 받아 볼 수 있었어요.

여긴 무려 1949년에 목포시 무안동에서 오픈해서 지금까지 같은 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로컬 빵집이고요. 5.18 민주화 운동 등의 목포 시민들과 함께

역사의 순간을 지났으며 1990년대 중반까지 전남서남부지역의 문화 황금기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였어요.

예전에는 전화로만 주문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오픈하였기에 편하게 들어가서

클릭 몇 번으로 그 유명한 새우바게트나 크림치즈바게트, 마늘바게트 등을

집으로 배송 받을 수 있고요.

여긴 건강한 빵과 속이 편안한 빵을 만들기 위해서 S500 등의 제빵개량제를 사용하지 않고

방부제 역시 사용하지 않으며 천연발효종 및 우리밀을 사용하기에

남녀노소 및 아이들도 문제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특히 2013년에 전국5대빵집에 선정이 되었고 2016년에는 수요미식회에도 소개가 되었으며

2020년에는 집사부일체 등등 다양한 방송에서도 소개가 된 빵맛집이에요.

제가 받은 목포 코롬방제과점의 빵은 대표적인 바게트 라인으로

시그니처 새우바게트와 크림치즈, 달콤마늘이 왔어요.

그리고 옥수스 스콘과 찹쌀떡, 커다란 밤만주가 보기만 해도

맛이 좋을 것 같네요.

하나하나 깔끔하게 포장이 되어 있고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하였는데요.

요즘에는 밀가루나 우유, 달걀 등의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서

코롬방제과점 근처의 빵집들의 전체적인 가격도 올랐으나 이곳은 예전의 가격 그대로

인상없이 제공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빵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양하게 고를 수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맛도 맛이지만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가성비가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먼저 살펴 본 것은 시그니처 크림치즈 바게트였는데요.

커다란 바게트를 횡으로 길게 썰고 그리고 다시 한번

1.5cm 간격으로 썰어서 그 사이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라 두었습니다.

그래서 달콤하면서 녹진녹진한 크림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서

식사 빵으로도 좋았지만 식후에 뭔가 달면서 탄수화물을

좀 더 보충하고 싶을 때 먹기 좋은 디저트로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이번에는 가장 대표적인 리얼 새우바게트도 맛을 보았습니다.

노란색의 짭쪼름한 향기를 풍기는 새우크림이 바게트 사이사이에

가득 발라져 있습니다. 아낌 없이 크림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바게트를 찢어서 찍어 먹어도 될 정도더라고요.

저는 식후라서 커피 한잔과 함께 먹을 디저트로

골라 보았는데요. 양이 제법 많아서 이렇게 몇 조각씩 먹으면

넉넉하게 두고 먹을 수 있겠어요.

다만,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택배로 받으면 바로 당일날 먹을게 아니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냉동 보관을 해두었다가 자연 해동을 해서 먹거나

에어프라이어에 살짝 구워 먹으면 됩니다.

새우크림은 진짜 리얼 새우의 향과 함께

맛도 충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아까 크림치즈 바게트와는 다르게

식사의 느낌이 좀 더 강했고요.

살짝 짭쪼름하면서 단맛도 있어 짠단의 매력에

새우의 맛까지 더해져 있어 감칠맛이 좋았기에

손이 계속 향했네요.

은근히 자꾸만 먹게 되는 맛의 새우바게트로

왜 목포 코롬방제과점에서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 빵인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먹고, 또 먹고, 자꾸만 먹었습니다.

앉은 자리에서 반통 정도 먹은 것 같네요.

새우 바게트 외에도 달콤마늘 바게트도 있었는데요.

마늘의 향이 풍성하게 나면서 달콤한 버터리한 향이

그것도 맛있어서 이번에 온 바게트 3종 모두 시그니처라 할만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밤만주는 크기가 손바닥 만해서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아 오후의 출출함을

달래기 좋을 것 같고요. 아이가 학원 다녀온 뒤에 우유와 함께 주기에도 좋겠어요.

바로 갈라서 먹어 보니 속에는 백앙금으로 가득 차 있었고

달콤함과 함께 담백함까지 있어 푸짐한 느낌으로 먹을 수 있었네요.

그 외에도 찹쌀떡은 쫄깃한 떡과 속의 담백 달콤한 팥이 잘 어울렸고

옥수수스콘은 고소하고 포실포실한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목포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집에서 편하게

코롬방제과점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서 맛있는 빵을

받아 볼 수 있어 빵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주문을 해보세요.

https://smartstore.naver.com/colombang

코롬방제과점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75번길 7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75번길 7

영업시간 : 매일 08:00 – 21:00

전화 : 061-244-0885

목포 코롬방제과점 새우바게트 빵택배로 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