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가 이 대표로부터 당시 대통령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수 있도록 힘써주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조사가 끝난 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이 대표와 밥을 먹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모실 방법이 있느냐”고 물었다며 “(그러자) 이 대표가 두 명을 거론하며 자기가 힘써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가 언급한 두 명 중 한 명은 “이 대표가 형님처럼 모시는 국회의원이고 나머지 한 명은 기업인”이라며 “(실명을 거론하긴) 좀 어렵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성상납을 증명할 자료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날 있었던 일들(과 관련한) 일정표, 카드지출 내역 및 환불 내역 등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할 것들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2013년 7~8월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으로 있으면서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고 2015년 추석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시민단체는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chohk@news1.kr
(의왕=뉴스1) 조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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