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훈이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선보이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지훈이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가수 박지훈이 강렬하게 본업으로 귀환했다. 연기로 얻은 호평을 음악으로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훈은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얼굴에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청량한 미모로 등장한 박지훈은 “반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해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솔로로 데뷔한지 4년이 흐른 것에 대해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 나를 좋아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박지훈은 컴백 전 웨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을 통해 출중한 연기 실력으로 호평 받았던 바. 그는 이에 대해 “좋은 반응들이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는 것에 대해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하고 싶어서 선택한 일이고 뭔가를 해내고 나면 뿌듯하다”며 “좋아해주는 분들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블랭크 오어 블랙’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디 앤서'(THE ANSWER)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가장 복잡한 미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처럼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 나오기 어려운 박지훈의 깊은 매력을 담았다.

박지훈은 앨범 준비 과정에 중점을 준 부분에 대해 “배우와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녹록지 않다”며 “최단 기간에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뮤직비디오 시안을 빨리 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추가해보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 같은 경우에는 아직 작사, 작곡을 못하기 때문에 표정이나 저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궁금증과 호기심을 꼽으며 “미로나 수수께끼 같은 것들은 호기심 때문에 시작하지 않나, 빠지긴 쉬워도 빠져나오기 쉽지않은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블랭크 이펙트(무표정)’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폭발적이고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퓨처 힙합 장르로, 콘셉추얼하면서도 과감한 표현과 함께 한층 짙고 시니컬해진 박지훈의 보컬과 랩이 귀를 사로잡는다.

가수 박지훈이 12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블랭크 오어 블랙(Blank or Black)’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특히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들을 예고한 박지훈은 이미 알면서도 빠져들게 되는 덫처럼 치명적이고 위태로운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지훈은 티저 속 연기에 대해 “‘조커’를 참고 했다”며 “여러가지 감정들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순간 감정에 몰입이 되어 눈물이 나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훈은 포인트 안무에 대한 질문에 “후렴구에 섹시한 웨이브가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박지훈은 솔로 데뷔한지 4년이 지난 기간 동안 가장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에 대해 “멘털인 것 같다”며 “예전에는 잡생각이나 걱정 거리가 있었다면 지금은 걱정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뭔가를 도전해보자고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또 활동 원동력에 대해서는 “메이(팬덤명)다, 꾸준히 앨범을 내는게 아니라 작품 활동을 같이 하기 때문에 팬들이 많이 기다린다”며 “꿋꿋하게 기다려주시는데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지훈은 자신의 목표로 올라운더를 언급하며 “이것저것 다 잘해내고 싶다, 욕심이 있다”며 웃어보였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news1.kr

“다 잘하고 싶어” 박지훈, 연기 이어 음악으로 호평 이을까 (종합) [N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