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8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발의한 ‘김건희 특별검사법'(특검법)과 본인에 대한 고발건과 관련해 “지금 제 문제를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야당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대통령을 고발했는 데 입장이 있나’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별다른 입장은 없다”며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결자해지’ 해야 한다며 갈등을 대통령이 직접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지난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처럼 “다른 정치인이 무슨 말을 하고 그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제 머릿속엔 어려운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가 입은 재난에 대해서 국민을 어떻게 살필 것인지 외엔 다른 생각을 근자에 해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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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