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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이들 노부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노부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행적을 조사하기로 했다.

1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8시 24분쯤 인천시 계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발견했다.

최초 신고자는 노부부의 며느리이다. 그는 “시부모님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노부부 집을 찾아간 경찰은 인기척이 없자 소방대원과 함께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거실에 쓰러져 있는 부부를 발견했다.

현장에는 가연성 물질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노부부의 신체에는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노부부가 지난 11일 가족들과 추석 연휴를 보낸 것을 확인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간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부부의 사망 시점을 12~13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가족들과 만난 후 이들 부부가 어디로 갔는지 행적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guts@news1.kr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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