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의 약점을 잡고 여러 범죄를 지시, 극단적 선택까지 이르게 한 고등학생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공동공갈·강요 등의 혐의로 10대 A군 등 2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해 8월 중학생 C군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동영상으로 촬영할 것을 강요한 뒤 영상으로 약점을 잡고 범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C군에게 집에 있는 금품을 훔칠 것을 지시했으며, 보이스피싱 심부름을 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C군은 심부름을 하기 위해 경기도 광명시에 갔지만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원치 않아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C군은 이후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C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의 포렌식을 통해 C군이 A씨 등으로부터 협박받은 사실을 확인해 1년 만에 이들을 검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윤우
- 충북보과대, 행복모아㈜ 장애인 재직근로자 직무향상 교육 실시
- 이재명, 과거 공직선거법 사건 변호사 선임
- 삼육대 권혜주 교수, ‘사람과 삶을 담는 공간: 건축’ 발간
- [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에미상
- 국내 법인 둔 외국펀드도 외국 기업…정부, 핵심기술 유출 막는다
이 기사에 대해 공감해주세요!
+1
+1
+1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