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시절 김유성의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김해고 시절 김유성의 모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과거 학교 폭력 논란을 일으켰던 김유성(고려대)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김유성이 결국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2라운드 전체 19순위 지명권을 김유성에게 행사했다.

김유성은 지난 2020년 김해고 재학 시절 NC 다이노스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중학교 시절 학폭 전력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NC는 3일 만에 전격적으로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

김유성은 이후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도 여론을 의식한 모든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결국 이듬해 고려대로 진학했고, 올해 2학년으로 재학 중이다.

김유성은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도 참가할 수 있는 얼리드래프트 제도 도입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

김유성에 대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1년 출전 정지 징계도 종료된 상황. 결국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1차 지명 철회 2년 만에 다시 프로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

김유성은 150㎞대 빠른 공을 구사한다. 비록 ‘학폭 전력’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지만 실력만큼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최고 재능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 이미 대학 야구 리그서 활동 중인 그를 주시하고 있는 구단이 많았고, 최종 선택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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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김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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