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30·BC카드).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장하나(30·BC카드). /뉴스1 DB © News1 여주연 기자

타이틀 방어를 노리던 장하나(30·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장하나는 15일 경기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9번홀까지 버디없이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 트리플 보기 한 개 등으로 9오버파를 기록한 뒤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투어 통산 15승째를 달성했던 장하나는 올 시즌엔 이 대회 전까지 19개 대회에서 10차례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장하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휴에도 줄곧 연습을 했다”며 각오를 다지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의욕을 보였지만 첫날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1번홀(파5)부터 티샷이 러프에 빠지며 보기로 시작했고, 2번홀(파4)에선 티샷 미스에 2퍼트를 더해 더블 보기를 범했다.

4번홀(파4) 역시 샷이 말을 듣지 않으면서 더블 보기로 두 타를 잃었고, 6번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었다.

이후 7번홀(파3)과 8번홀(파4)을 연속 파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듯 하던 장하나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또 다시 흔들렸다. 이번에도 티샷이 러프에 빠졌고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4번째 샷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다. 여기에 퍼트까지 말을 듣지 않은면서 3퍼트를 더했고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9개홀에서 9오버파로 부진한 장하나는 결국 경기를 다 치르지 않고 기권했다.

KLPGA 측은 “개인적인 사유로 기권했다”고 설명했다.

starburyny@news1.kr

(이천=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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