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물가 충격이 연일 코스피를 누르고 있다. 올해 주도주로 꼽히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은 상승하며 장을 마친 반면 반도체, 인터넷 대형주들은 맥을 못 췄다.
15일 코스피지수는 9.59포인트(-0.4%) 하락한 2401.83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349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3억원, 144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물가 충격을 소화하면서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원 오른 1393.7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장중 1397.8원까지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2009년 4월1일(고점 1422원) 이후 13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섬유의복과 건설업이 1.46%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종이목재, 운수창고, 화학 등은 강보합세였다. 반면 의약품, 보험 등은 1%대 하락했고 서비스업, 증권,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은 약보합세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태조이방원’의 주가는 오름세였다. 반면 반도체, 인터넷, 바이오주(株)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 (511,000원 ▲12,500 +2.51%)은 약 7개월 만에 주가가 50만원 위로 안착하며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보다 1만2500원(2.51%) 상승한 51만1000원을 기록했다.
태양광주인 현대에너지솔루션 (84,500원 ▲6,300 +8.06%)(8.06%)과 한화솔루션 (54,600원 ▲1,800 +3.41%)(3.41%), 조선주인 현대미포조선 (103,500원 ▲2,000 +1.97%)(1.97%), 대우조선해양 (20,150원 ▲1,200 +6.33%)(6.33%) 원자력주인 두산에너빌리티 (17,750원 ▲250 +1.43%)(1.43%)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총 1위인 삼성전자 (56,000원 ▼800 -1.41%)는 전 거래일 보다 800원(-1.41%) 하락한 5만6000원, 3위인 SK하이닉스 (92,000원 ▼1,000 -1.08%)는 같은 기간 동안 1000원(-1.08%) 하락한 9만20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 (807,000원 ▼21,000 -2.54%)(-2.54%), NAVER (225,500원 ▼4,500 -1.96%)(-1.96%), 카카오 (67,400원 ▼700 -1.03%)(-1.03%), POSCO홀딩스 (235,000원 ▼4,500 -1.88%)(-1.88%), 카카오뱅크 (25,600원 ▼650 -2.48%)(-2.48%), 삼성전기 (133,500원 ▼6,000 -4.30%)(-4.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낙폭과대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날(14일) 미국 증시가 상승했는데 이 영향으로 코스피도 오전 물가 충격 이슈를 소화하며 강보합권을 유지했다”며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으나 2400선을 지켜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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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마감…시총 3위 엘앤에프 -%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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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5포인트(-0.2%) 하락한 781.38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5억원, 31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44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서비스업이 5.87%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출판매체복제, 금속 등은 2%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2%대, 음식료담배, 제약, 기타서비스 등은 1%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정부의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 계획 불허 소식에 코스닥 2차전지 대장주인 엘앤에프 (230,000원 ▼5,400 -2.29%)는 전 거래일 보다 5400원(-2.29%) 하락한 23만원에 장을 마쳤다. 이와 함께 에코프로비엠 (103,600원 ▼3,400 -3.18%)(-3.18%), HLB (42,550원 ▼2,550 -5.65%)(-5.65%), 카카오게임즈 (49,150원 ▼700 -1.40%)(-1.4%), 알테오젠 (56,100원 ▼700 -1.23%)(-1.23%), 천보 (219,100원 ▼2,300 -1.04%)(-1.04%), 위메이드 (56,200원 ▼600 -1.06%)(-1/06%)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시총 6위인 에코프로 (145,500원 ▲11,100 +8.26%)는 8% 넘게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보다 1만1100원(8.26%) 상승한 1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시총 10위인 JYP Ent. (61,600원 ▲500 +0.82%)는 전 거래일 보다 500원(0.82%) 상승한 6만1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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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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