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AI TECH+ 박람회를 찾아 강아지를 안고 비문 기반 반려견 인식기술과 관련해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9.28.](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09/28162839/moneytoday2022092815173530788_0_0.webp)
“다음에 기회 되면 저희가 마리하고 써니하고 토리하고 나래 등록해 드리겠습니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CTO)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에서 디지털 전략을 논의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기업인들과 만나 첨단기술 등을 직접 체험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과 함께 기업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먼저 ‘비문'(코의 무늬) 기반의 반려견 인식기술을 보유한 아이싸이랩 부스를 찾았다. 몸에 칩을 심거나 목걸이 형태가 아닌 생체 정보로도 동물을 등록할 수 있는 기술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슷하게 생긴 강아지의 코를 찍어 각각의 개별 정보를 확인하는 시연을 참관했다. 변창현 아이싸이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으로 정확하고 빠르게 동물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며 “우리나라가 동물등록이 의무이긴 하지만 칩을 삽입하는 것에 거부감이 조금 있다. 그래서 이제 생체 정보로 등록을 하게 되면 등록률이 조금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변 CTO는 윤 대통령의 반려견 마리와 써니, 토리, 나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기회가 되면 등록해주겠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연 장소에서 비숑 프리제 품종의 강아지를 안고 “우리 집에도 비숑이 두 마리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광주=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앞서 인공지능 전시회 '2022 AI TECH+'를 찾아 호남대의 AI 자동차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8.](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09/28162841/moneytoday2022092815173530788_1_0.webp)
[광주=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앞서 인공지능 전시회 ‘2022 AI TECH+’를 찾아 호남대의 AI 자동차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8.윤 대통령은 이어 장애인도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만드는 엘토브 부스도 관람했다. 휠체어 사용자가 조작할 수 있도록 센스에 의해 자동으로 화면의 높이가 조절되는 것과 청각, 시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음성 정보 제공 서비스 등을 살펴봤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오래된 저화질 사진이나 영상을 고화질로 복원하는 업체인 에스프레소 미디어 부스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87년 수영만 연설 장면 사진을 고화질로 변환하는 시연을 봤다. 해당 업체는 윤 대통령의 돌 사진을 고해상도로 복원한 사진을 선물하기도 했다.
예정에 없던 호남대 자율주행 자동차 부스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도로 정보 이런 게 딥러닝으로 입력이 다 돼 있다는 거죠? 테스트베드가 있어야 할 텐데 광주에 할 만한 데가 있느냐” 등을 질문하며 관심을 나타냈다.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앞서 인공지능 전시회 '2022 AI TECH+'를 찾아 AI교육 선도학교인 조선대부속고등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로봇 팔 활용 배지·커피 제작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9.28.](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09/28162842/moneytoday2022092815173530788_2_0.webp)
[광주=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 민생회의에 앞서 인공지능 전시회 ‘2022 AI TECH+’를 찾아 AI교육 선도학교인 조선대부속고등학교 학생들이 개발한 로봇 팔 활용 배지·커피 제작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9.28.이밖에 조선대부속고등학교 부스도 방문해 커피 기계에서 추출된 커피를 로봇팔이 꺼내오는 시연 등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과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정부는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 또 오늘 발표하는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며 “글로벌 인공지능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초일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그리고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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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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