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건(Vegan) 전문 음식점이 최근 3년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이란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는 걸 의미한다.
29일 KB국민카드가 세계 채식인의 날(매년 10월1일)을 맞아 최근 3년간 오프라인 비건 전문 음식점의 신용·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국내 비건 전문 음식점 가맹점 수는 2019년 8월말 대비 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2% 늘었다.
세부적으로 비건 베이커리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19년 8월말 대비 비건 베이커리 전문점은 지난달 439% 늘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376% 증가했다.
비건 레스토랑 가맹점 수는 같은 기간 338% 많아졌고, 매출액은 206% 늘었다.
비건 전문 음식점 주소비층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1~8월) 대비 2022년(1~8월) 20대의 비건 레스토랑, 베이커리 매출액은 각각 300%, 821% 증가했다. 30대는 각각 292%, 424% 늘었다.
특히 베이커리는 20대 여성, 남성 매출액이 각각 930%, 634%로 급증했고, 30대 여성이 518%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비건 관련 매출에서는 비건영양제(식물성 오메가3, 비건비타민 등)가 79%, 비건식품이 21%를 차지했다. 비건식품 중에는 △빵(비건 식빵, 도넛 등) 36.6% △대체유제품(식물성 우유, 버터 등) 25.6% △대체육(콩고기 등) 10.5% 등 순으로 매출액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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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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