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2014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러버덕’이 8년 만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 돌아 왔다.
롯데월드타워는 29일 오전 석촌호수 동호에서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2022’ 오프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러버덕을 제작한 플로렌타인 호프만 작가를 비롯해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 서강석 송파구청장 등 다수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테이프 커팅식도 함께 진행하며 러버덕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에 석촌호수에 띄워진 러버덕은 높이 18m의 대형 러버덕이다. 2014년에 전시됐던 높이 16.5m의 러버덕보다 더 커졌다.
호프만 작가는 투데이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8년 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러버덕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석촌호수에 다시 러버덕을 띄우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호프만 작가는 “2014년 첫 번째 러버덕 프로젝트를 개최했을 당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러버덕을 보면서 웃고 행복해하는 한국 국민들의 얼굴이 떠오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러버덕을 좋아해 준 한국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생각나 다시 전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줄곧 해 왔다”며 “올해 좋은 기회로 석촌호수에 지난 전시보다 더욱 커진 러버덕을 선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러버덕을 보며 행복과 즐거움을 느꼈을 한국 국민들이 8년이 지난 지금, 당시보다 더 성숙한 어른으로 자랐을 것이다”며 “오랜만에 마주하게 된 러버덕을 보면서 어린 아이로 돌아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고, 이를 통해 따뜻한 위로와 영감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호프만 작가는 “지난 전시에 500만명이 넘는 한국 국민들이 석촌호수를 방문하는 등 러버덕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다시 돌아 온 러버덕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가득 느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올해는 석촌호수에 띄워진 러버덕 외에도 다양한 러버덕이 대중을 맞이한다. 1.4m 크기의 레인보우덕, 해골덕, 드라큘라덕, 고스트덕 등 핼러윈 콘셉트의 러버덕은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에 세계 최초로 전시된다.
롯데월드타워는 러버덕 프로젝트 개최를 기념해 러버덕의 귀여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키로 했다.
월드타워·몰 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스탬프랠리 포토존 이벤트가 열린다. 곳곳에 숨겨진 러버덕 포토존에서 획득한 스탬프 개수에 따라 러버덕 토이, 마그넷, 스티커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또 월드타워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필수 해시태그(#롯데월드타워, #러버덕)와 함께 러버덕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선착순으로 러버덕 풍선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매 주말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러버덕 그립톡을 일 선착순 300명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는 포토존 기념 사진 인화 시 러버덕 커버에 제공한다. 스탬프랠리 포토존 이벤트에 참여한 방문객의 경우 아쿠아리움은 러버덕 컬러링 페이퍼를, 서울스카이는 핼러윈 러버덕 스티커를 증정키로 했다. 아쿠아리움 펭귄 수조에서는 러버덕 토이도 만날 수 있다.
러버덕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아이시스 페트병을 만드는 DIY 체험도 가능하다. 월드타워·몰 또는 러버덕 팝업 스토어 내 1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아이시스 8.0 300ml 한병과 러버덕 리무버블 스티커를 증정한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8년 만에 러버덕을 다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러버덕으로 가득한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즐거운 가을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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