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도둑이 큰소리치는 세상을 더이상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뇌물 참사’의 몸통 이 대표는 부정부패 비리 의혹에 책임을 지고 당장 사퇴하라”는 내용의 한 줄 메시지를 올렸다.
김 의원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형과 형수에게 퍼붓고서도 부끄러움은커녕 도리어 큰소리 뻥뻥 치고 다니는 이 대표의 가식이 참 어이가 없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이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도리어 야당 탄압하지 말라며 호통을 치고 있으니 그저 기가 찰 노릇”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십억 원의 뇌물을 받고 무려 7~8천억 원의 부동산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의 몸통이 방실방실 웃고 다니는데, 그 꼴을 차마 참고 보고 있을 수가 없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발언 논란을 보도한 MBC에 대해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이 지금 당장 사과하고 사퇴하는 것만이 MBC를 정상화시키는 유일한 길”이라며 “이 대표가 국회를 방탄막으로 악용하기를 멈추고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자멸할 것이다. 진실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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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