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관리는 내 스마트폰에서, 인포카

오토카코리아
|
2022.10.04 오후 12:37
|

내 차 관리는 내 스마트폰에서, 인포카

날이 갈수록 자동차 시스템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과거 기계식에서 전자식으로 넘어올 때도 비슷했지만 OBD(On-Board Diagnostics)의 등장은 그야말로 일대 혁명이나 다름없었다. OBD는 ECU의 신호를 감지해 전자화된 부품의 정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지만 현재는 배출가스 제어와 파워 트레인(엔진, 변속기)을 포함한 전자, 전기 장치가 들어간 자동차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다.

처음 OBD를 고안한 곳은 미국으로 1990년대 OBD1을 의무화했고 1996년에는 OBD2 규격을 선보이며 의무화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모든 차에 OBD2를 의무화했으며, 전자장비가 늘어난 자동차의 고장 진단이 보다 쉬워졌다.

초기 OBD는 사용범위도 적고, 커넥터 규격과 위치도 제각각이었다. 운전자가 정보를 확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전용 진단기가 필요했고, 전문장비를 갖춘 정비업체를 방문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했다. 그러나 OBD2가 국제 규격으로 자리 잡고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꽁꽁 숨겨져 있던 자동차의 기능을 운전자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OBD2 초반에는 노트북에 연결하고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구동하는 소형 스캐너(진단기)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일반적인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가격도 높고 운용이 쉽지 않았다. 최근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시스템의 보급이 높아지면서 OBD2를 이용한 소형 진단기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OBD2에 연결하는 블루투스 진단기와 스마트폰 앱만 있으면 누구나 자동차 상태를 알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문제는 자동차 진단 앱 대부분 외국에서 개발한 것들로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메뉴가 달라 국내 사용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는 것.

2016년 설립된 인포카는 앱 개발과 통신, 데이터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다. 이들은 자동차 데이터에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동차 진단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미 국내에는 같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서 너 개의 회사가 있었지만 단순히 블루투스 진단기만 수입해 판매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인포카는 여기에 자체 앱을 개발해 배포하기 시작했다.

인포카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메뉴가 한글로 표기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사용했던 해외 제품은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생소한 단어들로 가득했다. 우선 메뉴를 한글화하고 기능성을 확장했다. UI 디자인이나 버튼 위치 등도 한국 시장 취향을 크게 반영했다.

앱에만 신경 쓴 것이 아니라 블루투스 진단기도(스마트 스캐너) 인포카 전용 제품을 함께 출시했다. 기존 중국산 저가 진단기에 비해 등급이 높은 PCI 칩을 사용해 안정성을 높였고, 데이터 전송 속도도 높였다. 인포카 측 설명에 따르면 칩 성능에 따라 중국산 저가 제품과 비교했을 때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4~5배 정도 빠르다고 한다.(블루투스 4.0 기준) 인포카의 등장으로 개 당 몇 백 원에서 몇 천 원 수준의 저가형 블루투스 진단기를 소모품처럼 사용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인포카의 주요 기능으로는 모니터링, 진단, 오류 코드 검색 및 삭제, 주행기록, 차계부, 주차확인, 블랙박스와 연비 등이 제공된다. 그야말로 자동차 관리에 관한 모든 메뉴가 들어가 있다. 인포카 앱 다운로드는 현재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전 세계 16개 언어도 지원된다. 대응 차종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상용차 제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인포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데이터 확보에 있다. 데이터 확보를 위해 인포카는 국내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정비소, 스캐너에서 만들어진 데이터를 사용자에게 공급한다. 이를 위해 인포카는 별도의 데이터 서버를 운영 중이며, 매년 용량을 늘리고 있다.

특징적인 기능 중에는 운전 스타일 분석이 있다. 수집된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의 주행기록을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사용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른 안전/경제운전 점수와 등급을 제공한다. 또한 주행 중 발생하는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기능과 주행기록 관리(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등 경고 발생 시간과 위치를 지도 통해 확인 가능), 주행 다시보기를 시간, 위치 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인포카 앱과 스마트 스캐너의 가장 큰 장점은 직관성이다. 그동안 자동차 진단기 사용 층이 자동차 마니아 혹은 전문가에 국한되었다면, 인포카의 등장으로 그 수요가 훨씬 넓어졌다. 해외 진단 프로그램과 경쟁하는 유일한 국산 프로그램이라는(국내 점유율 70%) 점도 한몫했지만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고 개선을 거쳐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직관적인 UI 구성과 다양한 메뉴, 실시간 자동차 운행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오류 코드 삭제와 같은 간단한 작업은 직접 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기존 진단 앱이나 스캐너와 달리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같은 메뉴가 제공된다는 점도 인포카만의 장점이다. (인포카 스마트 스캐너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일부 메뉴는 사용불가)

*본 제품은 자동차의 상태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할 뿐 직접적인 오류 코드 삭제나 전문적인 정비는 전문 업체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포카 https://infocarmobility.com/ Tel.1522-3994

글·황욱익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