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 속 발버둥…배변 뒤덮인 채 버려진 강아지[영상]

뉴스1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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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5 오후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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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속 발버둥…배변 뒤덮인 채 버려진 강아지[영상]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견된 쓰레기봉투 속 새끼 강아지. (동물권단체 케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발견된 쓰레기봉투 속 새끼 강아지. (동물권단체 케어)

생후 4개월의 어린 강아지가 산 채로 쓰레기봉투 속에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주인은 “안락사 시켜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1일 동물권단체 케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새벽 2시 반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골목에서 포메라니안 믹스로 추정되는 새끼 강아지가 발견됐다.

강아지는 종량제 봉투 속에 담겨 발버둥 치고 있었고 지나가던 행인이 비명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췄다. 행인은 하수구에서 나는 소리인가 싶어서 불을 켜고 하수구 안을 살폈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설마 하수구 위에 있는 쓰레기봉투인가’ 하고 주변을 자세히 살폈고 종량제 봉투 속에서 작은 강아지가 꿈틀대는 것을 발견했다.

강아지를 우연히 발견한 행인의 당시 상황.
강아지를 우연히 발견한 행인의 당시 상황.

강아지는 발견 당시 한쪽 눈이 심하게 부은 상태였고 앙상하게 말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또 온몸에는 배설물이 묻은 채로 배변 패드, 배변판 등과 함께 버려져 있었다.

케어에 따르면 쓰레기봉투 속에는 버려진 영수증 등이 있었고 이를 통해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주인은 자신이 유기한 사실을 인정하고 ‘안락사해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강아지의 위중한 상태와 강아지가 배변 패드로 꾹 눌려져 나오지 못하도록 쓰레기봉투에 담겨있던 것에 대해 “죽음에 이르도록 학대를 한 행위”라며, “하마터면 강아지는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혀 고통 속에 죽어갔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강아지는 동물 병원에 인계돼 응급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수액 처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는 “학대자가 엄벌에 처해지도록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히며, 이 사건에 대해 구청에서 빨리 행정절차를 진행하도록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깡마른 상태로 발견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유기견. (동물권단체 케어)
깡마른 상태로 발견돼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유기견. (동물권단체 케어)

syk13@news1.kr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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