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식당에서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먹튀'(무전취식 후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20분쯤 부산대 인근 곱창집 주인 A씨로부터 신원 미상의 외국인 남성과 한국인 여성이 계산하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 테이블에 앉아 6만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서 2시간여 동안 식당에 머물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이 음식을 먹은 뒤 가게를 나서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면 한국인 여성이 이쑤시개를 사용하며 가게 밖을 나서고 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아주 당당하게 이쑤시개 집어 들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속이 뒤집힌다. 한두번 해본 게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원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huni@news1.kr
(부산=뉴스1)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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