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연평균 +34%(vs. CATL +21%)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LG엔솔에 대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경쟁사들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할증은 타당하다며 목표주가 54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누적 매출액은 140조원으로 1분기 수주잔고의 45%에 불과해 매출 가시성이 높다”며 “파트너십에 기반한 캐파 증설은 안정적 물량 출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2025년에는 시장점유율이 27%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2023년은 LG엔솔의 수익성이 한 단계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그동안 규모의 경제로 원가절감을 이루어 온 배터리 산업은 이제 고정비 비중이 30%까지 하락하며 효과가 반감됐다”며 “상대적으로 소재 원가 비중은 높아져 원가 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 개선을 통해 수익성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LG엔솔은 현재 NCM622 비중이 높지만 내년부터 주요 양극재 업체들의 Ni80% 제품 납품이 시작된다. Ni90% 제품이 주력이 되기까지 양극재 개선이 원가 절감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광물부터 배터리 소재에 이르기까지 타이트한 수급환경이 지속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업체 중 공급망 확보에 LG엔솔이 가장 앞서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자체적으로 광물 수급이 가능한 LG화학과 포스코케미칼을 양극재 밸류체인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추가로 필요한 부분은 중장기 공급 계약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급 이슈가 더해지면 동사의 선제적인 물량 확보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박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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