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비, 김태희 부부가 서울 강남역 근처에 보유한 빌딩 시세가 1년 만에 30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임한별, 장동규 기자

배우 비, 김태희 부부가 서울 강남역 근처에 보유한 빌딩 시세가 1년 만에 300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 대로변 건물의 3.3㎡(1평)당 시세는 8억원에서 9억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보다 30% 오른 금액이다.

이에 비와 김태희가 보유한 빌딩 시세는 최소 1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둘은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역 대로변에 있는 건물을 3.3㎡당 6억2000만원, 총 920억원에 매입해 1년 만에 300억~40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룰 통해 “지금 강남역 인근 대로변 빌딩은 거의 평당 9억원에 나오고 있다. 저렴하게 나와도 8억원 수준이다. 대체로 30%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 (비, 김태희 부부가) 팔 가능성은 없지만 엄청난 차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비와 김태희가 보유한 빌딩은 강남역과 도보 2분 거리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147평(486m²), 연면적은 881평(2,904m²)이다. 현재 피부과, 치과, 한의원, 카페 등이 입주해 있으며 월 임대료만 약 2억원이 넘는다. 임차보증금 총액은 33억원 수준이다.

지분은 비가 10분의6을, 나머지는 김태희가 대표로 있는 유한회사가 갖고 있다. 부부는 건물을 매입하면서 약 450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 김태희 부부는 그간 부동산 투자로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둬왔다. 김태희는 132억원에 매입한 서울 역삼동 빌딩을 지난해 3월 203억원에 매각해 70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남겼다.

비도 지난 2008년 168억원에 매입해 소속사 사옥으로 쓰던 청담동 건물을 지난해 6월 말 459억원에 팔았다.

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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