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코리아=오창영 기자 | 쌍용자동차의 경영 위기를 타개할 기대주로 주목받는 새로운 중형 SUV ‘토레스’의 외관이 대중에 처음 공개됐다.
쌍용차는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토레스의 외관을 13일 공개했다. 또 이날부터 사전 계약을 받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된 토레스의 외관 디자인은 쌍용차 고유의 헤리티지뿐만 아니라 세상에 없던 정통 SUV 스타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이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토레스의 전면부는 짧고 반복적인 세로 격자 모형의 버티컬 타입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 범퍼를 적용해 강인한 인상을 살렸다. 후면부에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직선형 배치를 통해 편안함을 주면서도 조작성을 높인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장착됐다. 또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이 기본 적용됐다.
대용량 적재 공간도 자랑거리다. 토레스는 골프백 4개와 보스턴백 4개를 동시에 수납하고도 여유 있는 703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2열 폴딩 시 1662리터까지 확대돼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친환경 GDI 터보 엔진과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가 새로 탑재됐고, 첨단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8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안전성도 한층 강화했다.
다양한 편의 사양도 적용됐다. △후측방보조경고 △앞차출발경고(FVSW) △긴급제동보조(AEB) △전방추돌경고(FCW) △차선이탈경고(LDW) △차선유지보조(LKA) △부주의운전경고(DAW) △안전거리 경고(SDW) △다중충돌방지시스템 등이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690~2740만원 △T7 2990~3040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다만 정확한 판매 가격은 다음달 공식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앞서 공개된 토레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거웠다”며 “이번에 와일드한 외형, 상품 경쟁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외관 이미지와 주요 사양까지 공개된 만큼 토레스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또한번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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