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정의당이 비대위 구성을 이르면 이번 주 내로 끝내고 당 쇄신에 나서기로 했다.
이은주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의당을 향한 시선을 놓지 말아달라”며 당 쇄신 로드맵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당의 쇄신과 혁신 과제를 둘러싸고 많은 의견들이 당 안팎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의원단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더 무겁게 져야 한다는 뼈 아픈 목소리도 있다”며 “의원단에서부터 할 수 있는 성찰과 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시민들 삶의 믿음직한 대변자로 우뚝 서기까지 지금까지 걸렸던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을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개선의 시간으로 보내겠다”며 “의원단에 대한 이견과 비판을 과감히 수용하고, 솔직하게 논쟁하며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12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이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한 비대위 구성안을 의결했다.
비대위는 3명 이내의 비대위원을 선임한 뒤 오는 9월27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동시당직선거까지 활동한다.
류호정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 세 분의 역할이 조금씩 구분되는데 각각에 맞는 후보군들에 대해 당내에 추천이 있고 연락을 돌리고 있다”며 “가급적 이번 주 내에 후보들을 찾아 설득하려고 한다”고 했다.
또 “의원단이 비대위원을 맡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원외 인사 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training@news1.kr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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