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대통령실의 정식 명칭이 14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민의집, 국민청사, 민음청사, 바른누리, 이태원로22 등 5개 후보군이 대국민 공모로 접수된 가운데, 다른 명칭이 선택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대통령실새이름위원회는 이날 오후 명칭을 결정한 뒤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오후 어떤 명칭을 쓰게될 지 최종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한 달 동안 용산 주변도 정리가 되고, 건물 내부도 수리가 끝났다. 모든 것이 진정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이름을 결정지어야 한다. (새이름위원회에서) 여러 의견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부터 실시된 대국민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는 국민청사와 이태원로22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5개 후보군 외 다른 명칭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현재 후보군 전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름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여러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차원에서 ‘더 좋은 게 없나’라고 (내부에서)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회의체에서 여론도 많이 들었을 것이고, 전문가로부터도 (의견을) 들었을 것이다. 그걸 다 모아서 아마 오늘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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