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지인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일정에 동반해 관심이 모았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시 김 여사의 왼쪽에 자리했다. 일각에선 그가 무속인이라는 루머가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해당 여성은 “김 여사와 잘 아는 사이인 모 대학교수”라며 항간의 루머를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해당 교수에 대해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재직 중인 대학명까지는 답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무용과 교수가 맞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고 교수의 고향도 그 쪽(김해)이라고 한다”며 “그런 사유로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이 교수에 동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여사와 권양숙 여사의 환담 자리에 이 여성이 함께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첫 공식일정에 사적인 인물을 동반한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의 일정은) 사실상 비공개 일정이었는데 언론의 취재 요청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풀(Pool·공동취재)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라며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했던 비공개 행사였다”고 강조했다.
송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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