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컬리전 후기 남아공 배경 19 범죄 영화
19 금이고 청소년 관람불가인 데다가 무언가 포스터 자체가 진한 범죄 영화 냄새가 진득하게 묻어 나오는 넷플릭스 신작 추천 영화 컬리전을 감상 했다.
그리고 대 실망 했다.
아니 관람 등급이 높으면 최소 야한 장면이 하나라도 나오던가 잔인한 총질 이라던가 이런 장면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남아공 치안 안 좋은 거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아는데 그 흔한 총질 장면은 커녕 칼부림 같은 잔인한 장면이 하나도 안 나온다.
물론 내용 자체가 인신매매나 마약 같은 게 나오긴 해서 관람 등급이 높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기대한 관객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하고 그저 똥만 먹이는 모양새다. 그래서 그런지 외국 평론가들의 평가를 읽어 보아도 영화의 스토리 라인이 중구 난방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게다가 배우들의 발연기를 욕하던데 나는 뭐 그렇게 디테일하게 보진 않아서 발연기를 했는지 안 했는지까지는 모르겠고 그저 영화가 더럽게 재미없네 싶었다.
무언가 남아공의 치안 상황이나 백인과 흑인 간의 인종 갈등 계급 갈등 이 모든 걸 한 영화에 다 담아내고 싶은 욕심이 보이긴 하는데 무엇 하나 제대로 담아 내지 못했던 데다가 깊이도 없고 내용도 이리 튀고 저기 튀고 게다가 제일 중요한 재미까지 없다.
스케일이 커 보이는 포스터와 예고편과 달리 영화는 독립 영화 처럼 보일 정도로 폼만 잡다 끝나 버린다. 차라리 남아공 사회 뉴스 기사를 보는 게 더 스릴이 넘칠 듯하다.
뭐 나 역시 남아공의 인종 차별이나 계급 차별에 대해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이런 식상한 소재로 영화를 만들려면 최소한 독특하게 만들던가 아니면 거기에서 재미라도 뽑아내야 하는데 진부한 클리셰 투성이 에다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고 그걸 제대로 봉합할 능력도 없으면서 감독이 영화를 만들다 보니 영화가 엉망진창이다.
아주 삼류 영화 처럼 보이는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 컬리전은 절대로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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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ision on Netflix is a film which you can definitely skip if you have better things to watch. The irregular pacing of the film with a messy storyline and not to mention – the terrible acting, especially by the character of Nicki, add up to make a bad film. The only attraction factor of the film, actor Vuyo Dabula cannot save it from being a film with no direction. You can watch it if you are a fan of the actor but in the end, you will be disappointed.https://www.leisurebyte.com/collision-review-netflix-vayu-dabula/
아마 이런 식으로 넷플릭스가 낭비하는 돈이 상당할 거라고 보여진다.
지금 넷플릭스 본사도 인력을 정리하는 중이라는데 전세계에 중구난방으로 있는 각국 로컬 브랜치도 어느 정도 조정 수준이 내년 부터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는 한국이나 일본만 남겨둘 거 같은데 최근 일본의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프로젝트 들이 대거 취소되는 걸 보면서 일본도 돈이 안 되다 보니 크게 신경을 안 쓰는 모양새다.
지금 보면 미국과 영국 한국 시장만 거대하게 투자하고 나머지 시장은 관망하는 분위기인데 사실 만들어지는 드라마나 영화 퀄리티를 보면 너무 차이가 나서 내가 사장이어도 다른 나라에서 구지 로컬 관객들을 위한 거 안 만들 거 같다. 로컬 영화나 드라마 안 만들어도 오징어 게임 같은 거 잘 만들어 놓으면 전세계 사람들이 다 보니 말이다.
특히나 넷플릭스가 자본력을 무기로 지원을 해줘도 이 정도 퀄리티 밖에 안 나온다면 정말 할 말 없는 거 아닌가.
포스터에 낚여서 봤다가 화만 남은 영화 컬리전, 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