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 여준석(20·고려대)이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20일 농구계에 따르면 여준석은 지난 19일 밤 추일승 농구대표팀 감독과 주희정 고려대 감독을 만나 해외 진출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여준석은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인 G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쇼케이스 참석 차 20일 출국해 현지에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203㎝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여준석은 용산고 시절부터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한국 농구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올해 고려대에 입학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활약했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여준석은 국내에서 열린 필리핀과 두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 두 경기 연속 17점을 넣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해외 도전을 선언하면서 대표팀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오는 7월 열리는 FIBA 아시아컵에도 불참하게 됐다.
평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준석을 대표팀 주요 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던 추 감독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여준석의 뜻을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여준석은 G리그 입성이 불발될 경우 호주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uperpower@news1.kr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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