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김미진기자] ‘호적메이트’에서 이지훈이 또 한 번 동생과 비현실 남매로 훈훈함을 안긴 가운데, 과거 허위사실로 인해 고통받았던 때를 언급한 듯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메이트’에서에서 비현실 남매인 이지훈이 동생과 함께 한 일상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커플티처럼 가족티를 입고 연인처럼 다정하게 거리를 돌아다녔다. 이어 이원일 셰프가 있는 식당으로 이동, 이지훈은 자연스럽게 동생부터 챙기며 식사했다. 심지어 먹여주는 모습까지 나오지 모두 “이러지 맙시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지훈은 “첫방송 나간 후 동생에게 말 안했지만 출연을 후회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이유에 대해 그는 “우리 남매 사이에 대해 말이 많았다, 진짜냐고”라며 의심을 받았다고 했다. 동생 이한나도 “어깨동무도 대본 아니냐는 얘기 들었다”고 인정, 이지훈은 “길거리 편의점 등 가는 곳 마다 여동생과 진짜 그러냐고 많이 물어봤다”고 했다.

이지훈은 “데뷔 10년차가 됐다, 여기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은 그냥 그렇게 믿더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옆에 있던 동생은 “찐 경험에서 나온다”며 이를 공감한 모습.
아무래도 지난해 이지훈의 지인이 촬영장에서 행포를 부렸다는 내용의 유튜브 내용이 올라왔던 것은 언급한 모습이다. 당시 그는 유튜버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고소할 것을 알리기도. 이지훈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친구가 FD와 마찰이 생겼는데 제가 동조를 했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말렸다. 이것도 스태프들이 봤다”며 “FD형과 제 친구의 대화에서 밀쳤다거나 그런 사실은 CCTV가 보여진다면 나올 것”이라며 갑질이 전혀없었음을 강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동생은 분위기를 바꿔서 “난 스트레스 안 받았다 그 정도 우리가 비현실 남매는 아닌데 그냥 자연스러운 건데”라며 웃음, 이지훈도 “더 잘하는 것 없어 오히려 자제하려고 했다”며 “방송나간 후 동생과 밥 먹으러가서 챙겨주면 짜고 친다고할 까봐 원래 하던 행동도 남들 시선이 신경쓰여 덜 하게 된다”고 덧붙이며 설정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은 “반대로 좋게 봐준 사람도 있어 여동생 소개시켜달란 얘기도 있는데, 안 된다”며 진작에 자신의 선에서 끊었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이지훈은 “오빠는 ‘나 결혼하려고’ 이런 날이 오면 친구를 뺏기는 기분, 결혼하면 남편 있는데 둘이 놀러다닐 수 없지 않냐”고 했고 동생은 “난 오빠가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MBC 예능 ‘호적메이트’는 태어나보니 호적메이트, 다른 듯 닮은 본격 남의 집 형제자매 탐구 프로젝트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호적메이트’ 방송화면 캡쳐]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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