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에 안긴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캡처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에 안긴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 캡처

변함없는 철벽 수비로 팀의 완승을 이끈 김민재(26·나폴리)가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10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 스타디오 지오반니 지니에서 열린 크레모네세와의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이날 김민재는 공중볼 경합 4회 중 3회, 그라운드볼 5회 중 3회 등 볼 경합 승률 78%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단단하게 수비진을 지켰다. 클리어링 횟수(5회)와 슛 블록(2회)은 모두 팀 내 1위였다.

특히 김민재는 전반 35분 자칫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에 몰릴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빠른 판단으로 공을 걷어내는 결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이후에도 상대의 공격을 번번이 무산시키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36분엔 수비 파트너 아미르 라흐마니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수비진을 잘 지켰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나폴리는 김민재가 든든하게 버텨준 덕분에 추가시간에만 2골을 더해 크로모네세에 4-1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44점을 줬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7.89점), 지오반니 디 로렌초(7.56)에 이어 팀 내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팀 내 4번째로 높은 7.4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민재가 수비지역에서 나폴리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는 의미다.

이날 크레모네세를 완파한 나폴리는 개막 9경기 연속 무패(7승 2무)를 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2위 아탈란타와 격차는 2점 차다.

김민재는 오는 13일 오전 1시 45분 아약스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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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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