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도 못 가”…구준엽♥서희원 ‘엽기적’ 신혼생활에 모두 경악했다

연합뉴스

가수 구준엽의 처제 서희제가 구준엽과 대만 배우 서희원 부부의 근황을 폭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족이 폭로한 두 사람의 신혼생활

대만 방송

2022년 9월 28일 (현지 시간) 중국 매체에 따르면 서희제는 이날 대만의 한 행사에 참석해 인터뷰를 하던 도중 언니 서희원에 대한 질문을 받아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서희원의 활동 복귀 계획에 대한 질문에 서희제는 “언니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촬영장에 함께 갔는데 상태가 아주 좋았다. 그래서 다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겠다 했는데 언니는 ‘나는 못한다. 이정도가 충분하다’고 하더라”라고 답했습니다.

서희원은 2021년 11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연예계 활동을 모두 중단하였으나 구준엽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지 6개월 만에 SNS를 통해 화장품 광고를 촬영 중인 모습과 함께 광고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습니다.

부부가 직접 전한 근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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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희제는 구준엽·서희원 부부의 근황에 대해 “언니에게 ‘형부 허리보호대 선물해줘라’라고 말했다”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언니가 평소 침대에 누워서 드라마를 보거나 밥을 먹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형부가 있으니까 응석을 부린다”라며 두 사람의 신혼생활을 전했습니다.

이어 서희제는 “예전에는 자신의 두 발로 화장실에 잘 걸어갔는데 이제는 ‘오빠~’를 부르며 혼자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한다. 형부는 언니를 안아서 가고 싶다는 곳으로 데려다준다. 심지어 화장실까지”라고 폭로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인스타그램_구준엽

2022년 9월 28일 구준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얼리 브랜드 광고 영상을 게재하며 24년 전 서희원과 처음 만났을 때 당시의 모습을 담아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도 했습니다.

구준엽은 “이것은 내가 20년 동안 준비해온 사랑의 편지입니다. 내 마음속의 별, 영원한 소녀인 당신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그는 “그날 그녀가 내게 뛰어와서 나를 꽉 안는 순간, 나는 전생에 지구를 구했나봐. 그래서 현생에서 그녀와 결혼할 수 있었나 보다”라며 “내 마음이 아직 뜨거울 때, 그녀와 서로를 지킬 수 있게 됐다. 나의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아서 이 생에 나 자신보다 그녀를 더 사랑하기로 했다. 세월이 지나도 그녀는 24년 전 처음 만난 그 소녀와 같은 모습이다. 그녀는 나의 가슴 속에 있는 영원한 소녀다. 당신은 내 인생에서 나를 밝혀주는 유일한 별이야“라고 고백했습니다.

보그 대만

부부는 9월 30일 각각 인스타그램에 패션잡지 보그 대만 10월호 표지 사진을 공개했으며 보그 대만은 이에 대해 “20년만에 다시 만난 인연. 행복한 분위기에 젖은 서희원·구준엽 커플의 운명같은 사랑 커버”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그는 같은 날 공개한 인터뷰에서 “서희원은 구준엽의 손을 잡고 스튜디오에 도착, 미소를 지으며 사진작가에게 ‘안녕. 오랜만에 뵙네요. 소개할게요. 새 남편입니다’라며 인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에디터는나는 이 표지보다 더 사랑스러운 촬영을 경험한 적이 없다. 두 사람은 항상 손을 꼭 잡고 있었다. 서희원이 치마가 너무 무거웠다고 하자 구준엽은 그녀를 껴안았다”라며 국제 톱스타 부부의 애정 행각을 보도했습니다.

보그 대만

해당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전 번호로 전화를 걸어 다시 연락을 주고 받기 시작했던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서희원은 그 시기를 회상하며 “오빠가 전화를 했을 때 많이 놀랐다. 기쁨과 슬픔이 뒤섞였다. 핸드폰 번호는 안바꿨다. 솔직히 말해서 바꾸기 싫었다. 20년전 헤어질 때 사용했던 번호기 때문에“라고 밝혔고 “오빠가 전화로 결혼하자, 가족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라며 “나는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말하냐. 20년 전에 나에게 이걸 물었어야 했어‘라고 답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어쩌면 내 인생이 아무리 비참해도 결말은 코미디로 남을 것 같다”라고 덧붙여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보그 대만은 이십대 시절의 첫 사랑을 20년이 지나 다시 만난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아시아를 열광시킨 두 사람에 대해 “어떤 영화보다 더 이상하고, 더 미치겠고, 더 낭만적이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서희원은 “우리는 행복했고 처음부터 우리가 헤어지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들이 놀라지 않았던건 모두 내가 그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다. 내가 사람 좋아하기로 유명하지만 좋아하는 사람은 오빠밖에 없고 너무 좋아해서 감히 좋아할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구준엽과의 결별 당시를 떠올리며 “그와 헤어지자 아파서 죽을 것같다. 정말 연예계를 그만두고 싶었다. 내가 연예인이라 그와 자유롭게 교제할 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실연의 상처를 달래기 위해 3개월 동안 휴가를 내고 언니와 런던에 가서 쉬고 왔다. 런던에서도 항상 생각이 났다. 그 때 정말 노년에 인생의 이정표가 있으면 떠오르는 얼굴이 그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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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은 1998년 대만을 방문해 출연했던 TV쇼에서 서희원을 처음 만났던 때를 돌이켜 보며 “첫눈에 반했다. 희원은 겉부터 속까지 딱 내가 좋아하는 여자다. 소통도 잘하고 유머러스하다. 함께 있는 게 언제나 즐거웠다. 예쁘고 귀엽고 표정도 너무 매력적이고 정말 섹시하다”라며 서희원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둘은 2년간 장거리 연애를 했지만, 결국 바쁜 스케줄과 짧은 만남이 이어져 헤어지게 됐으며 당시 서희원은 친구로 남길 원했으나 구준엽은 “서로 연락 안 하는게 낫다”라며 담담하게 관계를 정리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구준엽은 “솔직히 20년 전에는 감정을 숨기는 게 더 쉬웠고, 멋있고 잘생긴 척 하고 싶었는데 나중에 후회했다. 그런데 지금은 행운의 신이 나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난 정말 운이 좋은 편이다. 희원과 나는 서로를 진심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전보다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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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8일 대만에서도 혼인신고를 마친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에 대한 이슈는 한국, 중국 등 아시아의 누리꾼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으며 구준엽의 대만 입국부터 자가격리 해제 후 일거수일투족이 대만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되거나 대만 언론 및 대만 사람들이 구준엽을 ‘국민 형부’라고 부르는 등 특히 대만 현지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서희원과의 결혼 이후 대만에서의 활동을 본격화한 구준엽은 클럽 DJ 공연, 대만 시상식, 행사 등에 참석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4월 15일 밤(현지 시간)에는 대만 타이베이의 한 호텔 클럽에서 디제잉을 선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대만의 여러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한 구준엽은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 대만 현지 매체는 그의 광고 개런티가 약 4,400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69년생으로 올해 54세인 구준엽은 1990년 현진영의 백댄서 ‘와와’로 활동을 시작해 현진영의 ‘흐린 기억속의 그대’를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탁과 함께 1993년 ‘탁2준2’를 결성하여 활동하던 중 1996년부터 프로듀서 김창환 사단에 들어가 가수 강원래와 함께 클론이라는 댄스그룹을 결성하여 대한민국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클론이 최정상급 인기를 누리던 중 멤버 강원래가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되어 가수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구준엽 역시 그 영향을 받아 활동 범위가 크게 줄어 들었으나, 이후 일렉트로 하우스에 빠져들어 클럽에서 DJ 활동을 시작하며 2008년 ‘DJ Koo(디제이 쿠)’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2022년 3월 8일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7살 연하의 대만 탑배우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했으며 2022년 6월 22일에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직접 출연해 서희원과의 연애·결혼 스토리에 대해 털어놓아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대만 방송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47세인 서희원은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여동생 서희제와 ASOS라는 그룹으로 활동하며 인지도를 얻게 되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을 맡게 되어 범아시아적으로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1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이자 중국 요식업계 거물 부모의 외아들 왕샤오페이와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중국·대만 사이의 정치적 견해 차이로 인한 불화가 심해졌고 급기야 2019년에는 왕샤오페이와 중국 여배우 장잉잉의 불륜설이 터지는 등 불화설이 돌기도 했습니다.

2021년 11월 21일 두 사람은 “두 아이의 양육은 서희원이 맡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이혼을 발표했으며 이후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자 왕샤오페이가 2022년 3월 12일 본인의 SNS 웨이보 계정을 통해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쉬시위안(서희원)의 행복을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내 아이들이 전혀 모르는누군가를 아빠라고 부르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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