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86.5원 보합으로 개장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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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0원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과 같은 1286.5원으로 출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환율은 유로화 강세 속 약달러와 반기말 네고물량 기반 1280원 초반 구간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공급에 따른 물가 안정 가능성을 살핀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에 달러 강세 베팅이 제한되고 있고, 유럽연합(EU)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 유로화 강세 역시 달러 상단을 누르자 글로벌 약달러 흐름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반기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는 수급적 상단 부담을 높이기에 이날 환율은 글로벌 약달러와 수급적 부담이 더해져 1280원 초반 구간 복귀를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고물가와 성장둔화 우려가 크다는 발언 역시 환율 하락에 우호적 재료”라고 진단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 부진에도 달러화 약세, 반기말 네고 등 영향에 1280원 초반까지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유로화, 스웨덴 크로나, 캐나다 달러 등이 상승하면서 밤사이 달러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약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미국 외 국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진 만큼 강달러에 대한 부담은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내적으로 반기말을 맞이한 수출업체 네고와 중공업 수주 등 상단대기 물량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도 장중 환율 하락압력 우위를 주도하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이연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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