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가 진행 중인 ‘역명병기 판매 사업’ 입찰에서 지하철 7호선 논현역이 최고가인 9억원에 최종 낙찰됐다. 논현역은 앞으로 강남브랜드안과라는 이름으로 함께 불리게 된다.
2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5호선 강동역 등 14개소 역명병기 유상판매 3차’ 사업 결과 14개소 중 논현역 단 한 곳만 낙찰됐다.
역명병기 사업은 기존 서울 지하철역 이름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병기하는 사업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역명병기사업을 시행 중이다.
공사는 이달 초 지하철 1~8호선 관할 역 중 2022년 유상표기 계약종료 예정이거나 부역명이 없는 역 50곳의 역구내 및 전동차 표기시설물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3차 입찰참여역은 강동·답십리·마포·발산·여의나루·여의도(5호선), 망원·응암(6호선), 남구로·논현·학동(7호선), 복정·장지(8호선), 공덕(5·6호선) 등 14개소다.
3차 입찰에서는 주요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장 비싼 가격인 4억2623만6066원으로 책정됐다. 논현(2억9001만8480원)·학동(2억7976만1526원)·강동(2억6827만3447원)·여의도(2억5471만3774원) 등 주요 역에 대한 입찰도 관심이 모아졌다.
논현역에는 3곳의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중 최고액인 9억원을 써낸 강남브랜드안과가 최종 낙찰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유찰됐다 하더라도 입찰한 매체가 없는 곳이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입찰 및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jinny1@news1.kr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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