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완도에서 사라진 조유나(10)양의 부모가 지난달부터 실종 직전까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인터넷 검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실종된 조양 부모 조모(36)씨·이모(35)씨가 인터넷에 수면제·가상화폐(루나 코인)를 검색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만든 루나 코인은 지난달 초 10만원대에 거래됐다가 하루아침에 1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대폭락했다.
따라서 일각에서 이들이 루나코인 투자 실폐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공개된 보도에 따르면 조유나양 일가족은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었으며 조양 부모 조모씨와 이모씨는 직업이 없는 상태였다.
유나양 가족이 살던 광주광역시 남구 한 아하트 현관문에는 ‘법원 특별우편 송달’을 안내하는 노란 딱지가 붙었다.
신용카드사 한 곳에서만 갚아야할 카드 대금은 약 2700만원으로 확인됐다. 다른 카드사 채무는 현재 경찰이 확인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1년 가까이 카드빚으로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고, 아파트를 방문한 경찰도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로 집안이 엉망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29일 오전 완도 앞바다에서 발견된 조양 가족의 차량 인양을 시작했다. 경찰은 차량의 짙은 틴팅탓에 탑승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가족이 차량 안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경찰과 해경은 55톤급 바지선과 25톤급 크레인선 등을 동원해 잠수 요원들이 크레인선과 바닷속 차량을 쇠사슬로 연결해 들어 올릴 계획이다.
손여진 기자 [duwlszzz98@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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