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의 ‘투자의견 비중 축소’ 리포트가 나오면서 카카오뱅크 주가가 약세다.
29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2850원(-8.44%)하락한 3만8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의 약세는 이날 발간된 DB금융투자의 ‘카카오 뱅크 비중 축소’ 보고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의 투자의견 비중 축소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2만4600원으로 제시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고성장에 대한 기대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있다”면서 “카카오뱅크가 강조하는 플랫폼 수익도 은행의 비이자이익과 큰 차별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결국 성장성이 가장 중요한데 상장 이후 성장성마저 둔화됐다”면서 “목표주가의 2023년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배로 현재 은행 업종 타겟 대비 5배 정도 수준으로 결코 보수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주가 약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8월6일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3만9000원)보다 37.6% 높은 5만3700원에 결정됐고, 시초가 대비 가격상승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6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상장 초반 주가가 장중 9만4400원까지 오르면서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8위(우선주 제외)에 등극하기도 했지만, 이후 카카오그룹주와 함께 하락을 지속하며 시가총액 순위는 20위로 내려왔다.
eom@news1.kr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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