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기업인에게 이준석에게 접대 후 박근혜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9년전 이준석 대표를 접대한 뒤 이준석 대표로부터 박근혜 시계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당시 청와대가 제작한 '박근혜 시계'를 갖고 싶어했다. 그래서 2013년7월11일 이준석 대표를 대전 룸살롱에서 접대시 '당신은 박근혜 키드이니 박근혜 시계 구해줄 수 있나. 너무 갖고 싶다'고 한다.
그러자 이 대표는 '그건 나도 못 구한다'고 냉정하게 잘랐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밤 성접대를 받고 서울에 올라간 이 대표는 얼마 뒤 다시 대전에 내려오면서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들고 와 김 대표에게 줬다고 한다. 어제 접견에서 김 대표가 밝혔다고 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 대표가 2013년 8월 김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논란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를 받은 적도 구매한 적도 찬 적도 없다”며 '성 상납' 의혹의 중심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에게 해당 시계를 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김 대표가 이 대표에게 성 상납 대가로 박 전 대통령 시계를 받았다는 관련기사를 공유하며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2012년 (대통령) 선거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본 적도 없다”며 “대통령 시계라면 일련번호가 있을 테니 누구에게 준 시계고, 누가 언제 저한테 줘서 본인이 받았다는 건지 확인해 보자”고 당당하게 역제안했다.
여혜민 기자 [cherry11@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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