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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들이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의 2분기 체감 경기가 악화됐고, 3분기 전망은 더 좋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CPA BSI(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 조사결과 2분기 경제현황 BSI가 87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BSI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최근 CPA BSI는 4분기 연속 100을 넘었지만 올해 2분기 1년 반 만에 100 밑으로 떨어졌다.

한공회는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안정을 위한 지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등이 평가에 상당히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3분기 BSI 전망치는 78로 2분기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 143을 기록한 이후 4분기 연속 하락하는 추세며, 이번 3분기에도 크게 하락(-24p)해 100을 밑돌았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32%), △글로벌 경기 흐름 (20%)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연준 긴축 수준, 기준 금리 인상 등) (17%)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방역체계 전환, 소비심리 변화 등) (8%) △글로벌 공급망 교란 (8%) 등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BSI 현황을 보면 유통(119), 섬유·의류(116) 등은 100을 상회하며 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반면 식음료(98), 건설(86), 제약·바이오(86)산업은 100을 밑돌며 부진 산업으로 꼽혔다.

CPA BSI 14호의 자세한 내용은 6월 말경에 한국공인회계사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eom@news1.kr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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