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훔친 신용카드로 이틀 만에 300여 만원을 사용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2)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훔친 신용카드 2개로 제주시 술집, 숙박업소, 택시 등 28곳에서 370여 만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제주시내에서 술에 취한 피해자 휴대폰과 카드를 훔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전국 각지를 돌아다녔으며, 지난 28일 제주시 모처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기, 절도 등 81건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하고 있다.
ohoh@news1.kr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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