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스퀘어 게임(제작 싸이런픽처스)’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가 회당 10억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
티브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정재가 내년부터 촬영을 시작하는 ‘스퀴즈게임2’의 회당 출연료는 10억원이었다.
시즌1처럼 9부 시리즈로 제작하면 90억원을 보장받는다. ‘스퀘어 게임’의 연출, 각본, 각색을 맡은 황동혁 감독도 시즌2에 참가해 인센티브 형식의 보상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이 글로벌 안방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제작진은 넷플릭스와 속편과 관련된 제작비, 수수료, 인센티브 등 태프 및 배우들의 보상과 관련한 논의를 오랜 시간 진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가 천문학적 수익을 올리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넷플릭스 규정에 따라 추가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즌2가 제작되고 양측의 논의가 시작되면서 넷플릭스는 국내 제작진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했다.
넷플릭스와 제작사 사이론픽처스, 배우들이 논의를 거쳐 배우 보증 방식으로 제작비를 적립하기로 했다. 초기 제작비는 배우 개런티가 포함돼 있는데 주연진 몸값이 높아질 경우 순수 제작비가 줄어드는 탓에 별도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정재, 이병헌, 주연배우 보증 외에도 제작비가 1000억원에 규모이다. 개봉 전 세계 곳곳에서 홍보가 시작되면 제작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효과 영향으로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438만명 늘었다. 이는 같은 해 1분기와 2분기 신규 가입자 550만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누적 가입자 수는 2억2000만 명이다.
남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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