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째 불륜 커플로 당당한 행보를 이어온 영화감독 홍상수(62)와 배우 김민희(40)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행사에 불참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냈던 두 사람의 사진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 영화 ‘탑’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 섹션에 공식 초청됐습니다. 아이콘 섹션은 동시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섹션입니다.
‘탑’은 10월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무대 인사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배우 권해효,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가 참석했습니다.
‘탑’은 한 감독이 어느 공간에 방문해서 벌어지는 짧은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이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았습니다.

‘탑’은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제작 실장으로 참여한 작품입니다. 둘은 사랑하는 사이임을 인정하며 해외 무대에서 당당한 행보를 보여왔기에 국내에서도 이들 커플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이들은 모습을 비추지 않았습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빈자리를 채운 건 권해효와 조윤희였습니다. 두 사람은 배우 부부로서 ‘탑’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조윤희는 “권해효 씨의 연인으로 나왔습니다. 다른 남편을 만나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조윤희는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에 출연하면 ‘나의 어떤 모습을 꺼내서 쓰실까?’라는 기대한다. 하지만 관객이 저를 어떻게 봐주실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니 홍상수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지만 제작 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이름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편, 올해 60세인 홍상수 감독과 38세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습니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연인 사이임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홍상수에게는 아직 이혼하지 않은 부인이 명백히 존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불륜 사실을 인정한 두 사람에게 대중들은 크게 실망했고, 일부 누리꾼들은 엄청난 악플을 쏟아내며 비난에 나섰습니다.
불륜에 대한 비난은 당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던 배우 김민희에게도 이어졌습니다. 불륜설 이후 대중들은 그녀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고, 작품 활동 역시 오로지 홍상수 영화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습니다.
이혼 소송 기각과 주변의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사랑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홍상수 감독이 2019년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후에도 여전히 ‘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옆에 붙어있습니다. 특히 김민희는 홍상수의 뮤즈이자 동료로서의 역할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뮤즈인 김민희는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얼굴 앞에서’, ‘인트로덕션’에서는 제작 실장으로 나섰습니다.
‘인트로덕션’에서는 조연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당신얼굴 앞에서’에서는 오직 제작 실장으로만 참여했습니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소설가의 영화’에서는 다시 주연으로 ‘탑’에서는 다시 제작 실장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민희는 배우와 제작 실장의 역할을 오가고 있는 것입니다.
둘은 국내에서는 대중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은둔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두 사람을 신경 쓰지 않기에 더욱 자유롭게 다니며 근황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최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제70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포토콜 현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측은 9월 22일 SNS를 통해 ‘탑’의 주역인 배우 권해효, 송선미, 조윤희와 김민희, 홍상수 감독의 포토콜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들이 포토월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눈에 띈 건 김민희였습니다. 김민희는 포토월에 서자마자 홍상수 감독을 챙기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김민희는 자신의 옷매무시를 가다듬은 뒤 왼팔을 뻗어 홍상수 감독을 자신의 옆자리로 안내했습니다.
한편,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는 스페인 북부 휴양도시 산세바스티안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스페인어권에서 가장 중요한 영화제로 알려져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28번째 장편영화 ‘탑’은 오는 11월 3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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