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실종자 친언니가 올린 전단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실종자 친언니가 올린 전단

가양역 주변에서 여성이 실종된 가운데 극단적 선택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발견됐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20대 직장인 김가을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고 8일째 실종된 상태다.

6일  강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가양역 부근에서 사라진 김씨의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발견했다.

해당 글은 김씨의 태블릿PC에서 발견됐고 2페이지 분량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경찰은 실종 당일 오후 11시 2분쯤 그가 가양대교 중간에 서 있는 모습이 지나가던 버스의 블랙박스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극단적 선택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지난 5일부터 서울경찰청 드론 팀을 동원해 한강 주변을 살피고 있다.

앞서 김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 30분 이후부터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모습은 가양역 CCTV 화면에서 포착됐다. 

이어 그날 밤 11시에는 김씨로 추정되는 신고자가 119에 신고했다.

김 씨 언니는 “동생이 '언니가 쓰러질 것 같다'며 신고했다더라. 구급대원이 와서 (언니)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갔다”고 했다. 

현재 실종된 김 씨의 가족은 온라인상에 김 씨의 얼굴사진과 실종 당시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 TV를 공개하고 제보자를 찾고 있다. 

김씨의 실종 당시 착장은 베이지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 종아리까지 올라오는 레인부츠를 착용한 상태였다. 키 163cm에 마른 체형, 검정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에 왼쪽 팔에 타투가 있다.

여혜민 기자 [cherry11@gy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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