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량 문제 해결 앱 닥터차입니다.
자동차 안전기술은 늘어가는 반면 보행자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2021년 TAAS(교통사고분석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횡단보도 내 사망자가 전체 보행 사망자의 23.7%를 차지합니다. 이 수치만 봐도 보행자 교통사고의 심각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에 따라 정부와 각 부처에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데요. 여러 시설 중 가장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바닥 신호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
바닥 신호등이란?

‘바닥 신호등’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탄생한 교통시설물입니다. 신호등이 변화함에 따라 보행자 대기선에 설치된 LED 패널 색상이 적색과 녹색으로 변하는 보행 신호등 보조 장치에요.
보행자들의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앞을 보고 있지 않아도 신호를 캐치할 수 있도록 점멸등을 바닥에 표시했습니다. 자동음성 안내 장치가 설치돼 있어 녹색 신호 점등 시 ‘좌우를 살핀 후 건너가세요’라는 자동음성이 나오고, 신호 점멸 시 ‘다음 신호에 건너세요’라는 자동음성이 나옵니다. 보행자가 빨간 신호에 차도에 가까이 진입할 경우에는 ‘위험하니 뒤로 물러나 주십시오’라는 자동음성을 내보냅니다.
혹시라도 신호등 발견을 못했을 시 보행자의 무단횡단까지 효과적으로 예방해 줄 수 있겠죠?
도입 배경

스몸비족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사람들을 일컬어 만들어진 스마트폰+좀비를 합친 말입니다.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길을 걷게 되면 시야 폭이 56% 감소하게 되고, 전방 주시율은 85%가 떨어진다고 해요.
게다가 보행자가 일반적으로 소리를 듣고 인지할 수 있는 거리는 14.4m, 문자를 할 때 7.2m, 음악을 들을 때 5.5m로, 소리<문자<음악 순으로 인지할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듭니다. 음악 들으면서 폰 보고 걷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 지 알겠죠?
이처럼 스몸비족의 안전사고의 우려, 교통약자(노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도입된 장치가 바로 ‘바닥 신호등’이에요.
바닥 신호등의 효과는?

2018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총 13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바닥 신호등 설치 이후 교통신호 준수율이 무려 90%대로 높아졌다고 해요.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에 힘입어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중심으로 바닥 신호등은 점점 더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예방을 위한 교통 시설물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보행자 스스로가 각자의 안전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 운전자 대부분이 모른다는 이 표지판의 의미
- 소형차 전용도로의 진짜 의미
- 저속 주행도 범칙금이 부과될까?
- 톨게이트에서 속도 안 줄이면 어떻게 될까?
- 9월에 꼭 가봐야 할 자동차 전시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