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영월군과 손잡고 오는 8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 [사진=BGF리테일]](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07/11183017/psnews2010984_0_0.webp)
편의점 업계에 드론 배달이 도입된다. 업계 최초로 CU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세븐일레븐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영월군과 손잡고 오는 8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드론 배달을 상용화한다고 6일 밝혔다.
CU의 첫 번째 드론 배달 서비스 운영점은 강원도 영월군에 위치한 ‘CU영월주공점’이다. 배송 가능 지역은 점포로부터 약 3.6km 거리에 위치한 오아시스글램핑장이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보헤미안오에스에서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드론 전용 배달 앱인 ‘영월드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드론 이륙장으로 전달되고, 드론이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최종 목적지까지 비행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15시부터 20시(일몰 전)까지며 배달료는 무료다.
CU는 드론의 최대 탑재 중량(5kg)에 맞춰 야외 캠핑장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는 품목들로 구성한 네 가지 드론 전용 배달세트 ▲라면 한 끼 세트 ▲커피∙디저트 세트 ▲글램핑 분식세트 ▲글램핑 과자 세트도 기획했다.
라면 한끼 세트는 햇반, 신라면, 김치, 미네랄워터, 반숙란으로 구성됐으며 커피∙디저트 세트는 델라페 아메리카노, 벤티 컵얼음, 쫀득한롤케이크가 들어있다. 글램핑 분식세트는 오뎅한그릇컵, 로제불닭납작당면, 로제불닭떡볶이, 고기찐만두, 한판모둠순대 등이 포함됐다. 오징어땅콩, 곰표나쵸, 초코홈런볼 등으로 구성된 글램핑 과자 세트도 있다.
배달에 사용되는 드론은 무게 17㎏, 1790ⅹ1790ⅹ700mm 크기로 약 20분 동안 충전없이 비행이 가능하다. 최대 속도는 36㎞/h로 전기 자전거의 최대 속도 대비 2배 가량 빠르다. CU영월주공점에서 글램핑장까지 소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CU는 고객 수요 등에 따라 드론 배달 서비스의 제공 범위와 폼목을 확대해 물류 사각 지대의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훈 BGF리테일 CVS Lab장은 “CU는 업계 최초로 드론 배달 서비스를 상용화해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객 중심의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최첨단 기술을 리테일에 접목해 상품이 고객에게 닿는 라스트마일을 단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다음주 중으로 경기도 가평에서 드론 스테이션을 갖춘 점포를 오픈한다.
인근 팬션 및 캠핑 이용객을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 모형을 구축해 실증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근 팬션 한 곳을 지정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이후 다수의 팬션과도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드론도 5kg까지 탑재 가능하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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