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두 SSG 랜더스가 부진한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을 방출시키고 대체 선수를 영입했다.
SSG는 8일 “과거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도미니카공화국)를 총액 49만5000달러(연봉 40만달러, 옵션 9만5000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는 크론의 장기적 부진에 따라 외국인타자 교체를 결정했고, 팀 포지션 상황상 외야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영입을 추진했다.
라가레스는 2013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14년에는 팀의 주전 외야수로 116경기서 117안타 47타점 타율 0.281 OPS(출루율+장타율) 0.703을 기록하며 그 해 내셔널리그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라가레스는 2021년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라가레스의 MLB 통산 기록은 850경기 582안타 217타점 31홈런 타율 0.250 OPS 0.651이다.
SSG는 라가레스가 공격, 수비, 주루에서 밸런스가 우수하고 특히 코어의 힘을 활용한 빠른 배트 스피드를 지닌 중장거리형 타자로 평가했다.
수비에서 송구 능력도 준수하다고 판단했으며 경기에 임하는 태도 또한 진지하고 집중력이 있어 한국야구와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선규 SSG 단장은 “공격력 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체 자원을 탐색했다. 1루수 전의산이 좋은 모습을 보여 외야수 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그러던 중 라가레스 선수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린 것을 확인해 즉시 영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가레스는 직구 콘택트 능력과 좌투수와의 기록 등 MLB 평균 수준으로, KBO리그에서도 강점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우타 외야 자원에 수비까지 되는 선수라 우리 팀이 찾고 있는 대상과 적합했다고 생각했고, 적절한 타이밍에 계약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라가레스는 “SSG와 함께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올시즌 목표는 SSG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라가레스는 메디컬 테스트 및 비자 발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한편 SSG는 빅리그 90승 경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제 몫을 못 하고 있는 투수 이반 노바 역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류 단장은 “노바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이른 시간 내에 영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ggod6112@news1.kr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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