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쿠치를 목 염좌를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발표했다. 맥스 카스티요가 콜업됐다.
목 부상이 기쿠치의 이번 시즌 부진을 설명해주는 원인인지, 아니면 기쿠치에게 쉬는 시간을 주기 위한 명분인지는 불확실하다.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기쿠치는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5.12 기록중이다. 문제는 제구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41개의 볼넷을 허용중이다. 9이닝당 5.7개다.
16차례 등판중 6이닝 이상 던진 것은 세 번에 불과했고, 5이닝 이상 던진 것도 여섯 번에 불과했다. 6월 이후 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7.99에 달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앞서 기쿠치에 대해 “모든 옵션을 놓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는데 일단은 부상자 명단에 올리며 쉴 시간을 주는 모습이다.
한편, 또 다른 선발 케빈 가우스먼은 오른발 부상에서 회복중이다. 그는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MRI 검진을 통해 골절이 없음을 재확인했고, 하루 뒤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현지시간 기준 일요일, 혹은 화요일 등판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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