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ssue.dcinside.com/wp-content/uploads/2022/07/asiae2022070815163487696_0_0.web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아베 전 총리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보고 받았다면서 구급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NHK방송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범행의 배경이 아직 충분히 파악되진 않았지만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벌어진 비열한 만행으로 결코 용서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모든 사태를 상정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질문을 받고 “지금은 열심히 구급 조치가 진행 중인 만큼 정국에 미칠 영향 등은 지금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선 현실의 어려운 상황에서 구명 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 정부로서 모든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지원 유세를 갔다가 아베 전 총리 피격 소식을 보고받고 곧바로 헬기를 타고 야마가타현에서 도쿄로 이동했다. 오후 2시 반 경 총리 관저에 도착한 그는 곧바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가 기자회견을 하던 중 격하게 분노하는 등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일본 민영 방송 TBS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의 상태에 대해 “의식이 없고 생명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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