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그 오브 레전드’ 유료 재화 ‘RP’의 가격이 다음달 인상된다. 게임 이용자들이 2019년 이후 또 한 번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라이엇게임즈의 조치를 놓고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다음달 20일부터 대표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유료 콘텐츠 결제 수단인 RP의 충전 가격을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에서 “세계적인 물가 상승, 환율 변동, 지역 내 및 지역 간 가격 형평성 유지, 게임별 일관성, 기타 관련 비용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8월 20일부터 RP의 충전 가격을 인상한다”고 했다. 한국에선 2019년 가격 인상 이후 약 3년간 가격을 변동하지 않았지만 최근 세계적인 경제 변화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단 설명이다.
RP는 리그오브레전드 내 유료 콘텐츠 결제에 쓰이는 수단이다. RP 가격이 오르면 최소 결제 단위인 4900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RP가 기존 565 RP에서 480 RP로 약 15% 감소한다. 더불어 ‘리그 오브 레전드’ IP를 활용한 ‘전략적 팀 전투’의 결제 수단인 TC 코인의 가격도 함께 인상된다.
라이엇게임즈는 2019년에도 일부 국가의 새로운 세금 도입과 더불어 미국 달러 대비 국제 통화의 약세 지속 그리고 물가 상승을 이유로 약 15%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용자들은 라이엇게임즈의 조치에 불만을 쏟고 있다.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환율 변화로 인한 인상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게임보다 가격 상승 폭이 지나친 게 아니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일부 이용자는 라이엇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 국내에서 많은 매출을 거뒀음에도 가격을 인상한다는 점에서 불만을 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3871억 원, 영업이익 1613억 원, 순이익 1242억 원을 거뒀다. 이 가운데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게임퍼블리싱과 IT서비스 용역비로 모회사인 라이엇게임즈에 지급한 수수료는 각각 922억 원, 264억 원으로 나타났다.

김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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