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닮아.. 배우에서 감독까지” 이정재 딸, 근황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다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과 배우 이정재 커플의 행보가 매번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이정재의 딸’로 알려진 배우 안서현의 최근 근황이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보다는 음악, 미술, 연출가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구혜선이 지난 10월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구혜선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 여배우의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 통통한 볼살이 앳돼 보이지만 늘씬한 키를 자랑하는 여배우,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주인공 ‘미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아역배우 안서현이었습니다.
이정재의 딸 ‘배우 안서현’

2004년생으로 올해 19살인 안서현은 5살 때인 2008년 KBS 드라마 ‘연애결혼’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후 영화 ‘하녀’에서 이정재의 딸 나미 역할을 맡아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 KBS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수지(고혜미)의 동생 ‘고혜성’ 역으로 출연하여 본격적인 이름과 얼굴을 알렸으며, 극중 이름과 짧은 머리로 인해 처음에는 시청자들이 그녀를 남자아이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많은 헐리우드 배우들과 함께 주연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 옥자가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되면서, 안서현은 14세의 어린 나이에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지만 아쉽게도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대신 마카오 국제 영화제에서 차세대 스타상을 수상했습니다.
배우 ‘안서현’ 5년 만의 스크린 컴백

아역으로 시작해 ‘하녀’, ‘몬스터’, ‘신의 한 수’, ‘옥자’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계속 쌓아온 배우 안서현이 ‘옥자’ 이후 첫 상업 장편 영화인 ‘오! 마이 고스트’의 ‘콩이’ 역으로 귀신이 되어 5년 만의 스크린 컴백을 알렸습니다.
영화 ‘오 마이 고스트’(감독 홍태선)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정진운 분)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안서현은 “상업 장편 영화는 오랜만이라 설렜다. 촬영 처음 나갔을 때 생각도 들고 긴장도 됐다. 그동안은 학교생활에 집중했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작품을 많이 하면서 보내서 고등학교는 온전히 학교 생활을 열심히 했다. 공부도 좋고 친구들도 좋고 편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옥자’에서 미자 역할..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한다”

이어 “‘옥자’ 이후로 사람들이 절 부담스러워 하더라. 봉준호 감독님 작품에 출연했는데, 우리 영화에 출연하겠냐는 말을 들었다. 그게 아니라는 걸 대외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없을까 싶어서 단편, 독립영화 등을 같이 하면 어려운 배우라고 느끼지 않을 것 같더라. 그래서 조금 작은 영화들을 많이 했다. 감히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도 있다. 이번 영화도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제작하는 저예산 영화라 힘을 보태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으로 귀신 역에 도전한 안서현은 “다양한 캐릭터를 많이 했는데, 항상 사람이었다. 귀신은 처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코미디 연기도 신선한 도전이었다. 과거 특수분장도 여러 번 했는데, 내가 귀신도 해보는구나 싶었다. 연기 생활이 길었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도전할 게 많은 것 같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말했습니다.
‘옥자’ 꼬리표.. 배우의 길에 확신이 들게 해준 ‘신의 한 수’

안서현은 배우의 길을 확신한 순간을 묻자 “‘신의 한 수’에서 바둑 천재로 나왔는데, 그 역할을 해내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자각했다. 내가 배우로서 이 길을 가고 싶고, 이런 식으로 표현하고 싶어한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대해서는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봉준호 감독님은 영화적으로도 완벽한 디테일을 추구하지만, 제가 수업 진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선생님을 붙여주셨는데 그런 사소한 배려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옥자’ 끝나고 감독님이 ‘빨리 잊으라’고 하셨다. 그때는 그렇구나 하고 그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고 제 이름 앞에 계속 ‘옥자’가 붙어 있다. 어떻게 보면 인정받는 타이틀일 수 있지만, 꼬리표일 수도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과거로 남겨두고, 꼬리표 위에 따른 꼬리표를 붙이는 게 저의 또 하나의 숙제인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아빠 이정재처럼.. “배우에서 감독을 꿈꾸고 있다”

안서현은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출연 전에는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연출한 단편 ‘다크 옐로우’에도 출연했습니다.
안서현은 “구혜선 선배는 배우로 기억하고 있어서 디렉팅 해주는 모습이 색달랐다. 팬의 입장에서 디렉팅하는 구혜선 선배의 모습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저도 감독 꿈을 꾸고 있어서 도움이 됐다. 배우도 너무 좋지만, 언젠가 저만의 시각으로 다룰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며 감독의 꿈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오 마이 고스트’로 저는 또 한 계단 올라섰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올라왔고 또 앞으로도 올라가야죠. 어떤 작품이든 똑같은 것 같아요. 인간 안서현으로 배우 안서현으로 계단을 올라왔고요. 저는 스태프들이 함께 일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일이고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안서현 배우가 한다면 나도 그 작품 같이하고 싶다’는 말을 들으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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