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건강 악화, 약 먹으면서 견뎌..” 충격적인 근황 고백에 모두가 놀랐다

배우 신구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백하여 많은 연극 팬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9월 8일 오후 한전아트센터에서 연극 ‘두 교황(The Pope)’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이날 함께 출연 중인 정동환이 같이 자리했습니다.

‘두 교황’은 정반대의 성격과 성향을 가진 두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바탕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책 ‘The Pope’를 원작으로 제작됐으며 전 세계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라이선스 공연입니다.
신구, 공연 앞두고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까지”..

배우 신구는 3월 11일에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하며 연극 ‘라스트 세션’의 캐스팅 일정의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라스트 세션’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3월 11일 “(극 중) 프로이트 역으로 출연 중인 신구 배우의 건강 문제로 인해 캐스팅 일정이 변경됐다”라고 밝히며 12일 공연에서는 신구 대신 오영수가 무대에 오른다고 알렸습니다.
파크컴퍼니 측은 “신구 선생님께서 최근 건강이 안 좋으신 상태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 병원에 가지 않고 무대에 오르셨다”라며 “선생님께서는 공연을 계속하길 원하셨으나 주변에서 설득을 통해 어제(10일) 공연 종료 후 입원해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관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해오셨던 만큼 지금도 (신구가) 이 상황을 너무 힘들고 미안해하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명문고 나와” 연기 시작하기까지..

1936년생으로 올해 87세인 신구는 과거 학창 시절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을 정도의 우등생 출신입니다. 그가 졸업한 경기고등학교는 고등학교 평준화 제도 전에는 시험을 보고 입학해야 했으며 입시 명문으로 전국에 이름을 날렸던 곳입니다.
또한 단순한 입시 명문이 아니라, 평준화 이전까지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하는 최강 엘리트 집단을 배출했던 곳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에는 6.25 전쟁 중이라 이리저리 떠돌며 고생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할배 신구”의 연기 인생

신구는 대한민국 현역 연예인 중에서는 이순재(1934년생) 다음으로 2번째로 고령인 원로 연예인이며 엄앵란과 나이가 같은 배우이기도 합니다.
신구는 주로 맡는 배역 상 배우 이순재와 많이 비교되기도 합니다. 이순재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아버지의 이미지가 크며 때로는 재벌가 회장 등의 높으신 분 역할도 자주 맡았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주셔도 대체로 온화하거나 근엄한 이미지가 양립했는데, 2000~2002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툭하면 화를 내지만 사실은 푼수끼를 보여주는 ‘노구’ 역할로 출연해 인기를 끌면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이 코믹 연기와 특유의 귀여우시면서도 온화한 인품 덕분에 현재까지도 젊은이들에게 가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이미지를 살려서 2002년 롯데리아 광고에서 “니들이 게 맛을 알어?”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신구는 여든을 훌쩍 넘긴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연극, 영화, 드라마 등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은 많은 연기자 후배들의 존경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예능에도 진출하여, tvN 꽃보다 할배에서 부드러운 구야형이란 별명으로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습니다.
신구의 나이 든 사람으로써, 겸손한 자세로 나오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많은 네티즌들이 존경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배우 이병헌이 존경하는 선배로 신구를 꼽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초창기 작품인 내일은 사랑의 한 에피소드에 정년 퇴임을 앞둔 대학교수 역으로 신구가 출연했는데 함께 연기하면서 완벽한 준비정신과 연기관에 감명을 받아서라고 전했습니다.
신구는 꽃할배 후엔 윤식당에 출연하여 귀여운 구알바의 모습을 보여주며 또 한 번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건강 상태 고백”에 팬들 우려 쏟아져..
배우 신구는 연극 ‘라스트 세션’ 이후에도 무대에 올라 연기활동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연극 “두 교황”의 인터뷰에서 신구는 건강 상태를 묻는 질문에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습니다. 견디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은 신부전이 와서 입원을 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지시하는대로 약 잘 먹으면서 견디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신구는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까 여러가지로 삐걱거리고 그런입니다. 그래도 어떡하겠나. 제가 좋아하는 거니까 끝까지 책임을 지고 하려고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또 “잘 유지를 해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느닷없이 80 넘어서 그런 게 와서 저도 놀랐습니다.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극 ‘두 교황’에는 베네딕토 16세 역의 신구, 서인석, 서상원과 프란치스코 역의 정동환, 남명렬, 브리지타 수녀 역의 정수영, 소피아 수녀 역의 정재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 글리오 역의 조휘가 출연해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신구가 맡은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독일 출신의 265대 가톨릭 교황. 명석하고 신념이 강한 학자에 가깝다고 평가되며, 가톨릭 역사 598년 만에 사임한 교황입니다.
한편, ‘두 교황’은 지난 8월 30일부터 오는 10월 23일까지 한전 아트센터에서 공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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