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5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cdn.issue.dcinside.com/dcissue/2022/10/13112806/asiae2022101309312099765_0_0.webp)
현대자동차의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이 오는 25일 착공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
조지아주 서배너 경제개발청이 12일(현지시간) 3000 에이커(약 367만평) 규모의 브라이언 카운티 공장 부지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주 정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조지아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개발 계획을 축하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서배너의 ‘엔마켓 아레나’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최신 차량과 기술이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지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IRA)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립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 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8월 통과시킨 인플레 감축법에는 현대·기아차를 전기차 세금감면 혜택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정부를 비롯 현대차그룹도 다양한 해법 마련을 모색하고 있다. 조태용 주미한국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국정감사에서 인플레 감축법과 관련 “몇가지 해법을 갖고 미국과 이야기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이번 착공식이 인플레 감축법 대응을 위해 조지아 공장 건립을 앞당기는 것에 대한 신호가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예정된 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공장 관련 일정을 앞당긴 것은 아니다”라며 “25일 착공식은 기념행사이며, 실제 착공은 애초 계획대로 내년 초 예정이고 2025년 완공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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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