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2022.10.1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지난 3년동안 비행기에 총기나 탄약을 들고 탑승을 시도하다 적발된 사례가 500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여간(2019년~2022년8월)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 적발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년 동안 총기류 및 탄약류 542건이 적발됐다.

유형별로 탄약류 286건(52.7%), 총기 구성품 229건(42.2%), 기타 발사장치 23건(4.2%), 권총 등 4건(0.7%) 순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적발된 건수는 98건으로 △2019년 140건 △2020년 127건 △2021년 177건이다.

특히 9월에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민간인 탑승객이 실탄 50발을 소지하다 적발돼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지난 7월에는 김해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호신용 가스총을 소지한 민간인 탑승객이 적발됐다.

같은 기간 전체 위해물품 적발현황도 약350만건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9년 139만3640건 △2020년 77만9460건 △2021년 74만7554건 △2022년 08월 53만4730건이다.

김선교 의원은 “항공기 내 반입금지 위해물품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어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며 “지난해 총기류 및 탄약류 적발 건수가 최근 3년여간 가장 많아 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다분한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을 더욱 철저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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